제일모직이 고부가가치 건축자재를 개발했다. 제일모직은 18일 "업계 최초로 금속효과를 내는 메탈릭 가공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엔지니어드 스톤(Engineered Stone) '노블 컬렉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고순도 천연 규석을 원료로 한 인테리어 마감재로 주방의 상판이나 건물의 바닥재ㆍ외벽체 등에 사용되는 최고급 건축자재다. 제일모직이 개발한 노블 컬렉션은 기존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에 비해 가격이 두 배 이상 높고 특수수지를 활용한 메탈코팅 기술을 적용해 입체적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화강석에 비해 수분 흡수율이 낮아 긁힘과 오염에 강하고 화강석에서 방출되는 라돈(Rn)이 없는 친환경 자재여서 최근 미주ㆍ유럽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윤성호 제일모직 케미칼부문 산업소재사업부장은 "메탈칩을 적용한 엔지니어드 스톤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5개 패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0여개의 추가 패턴을 개발해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