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물금신도시에 물과 빛이 어우러진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양산물금신도시(2단계) 내에 근린공원 3개소, 어린이공원 9개소, 광장 2개소 및 녹지와 가로수 등을 조성하는 양산물금지구(2단계) 조경공사를 다음달 본격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토지공사는 총 공사비 약 350억원이 투입돼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인 이번 조경공사를 통해 물금신도시에 ‘물과 빛이 있는 공원’(6호), ‘가족중심의 웰빙형 공원’(1호), ‘커뮤니티형 전통공원’(2호) 등 테마가 있는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규격의 수목이 어우러진 다층 식생구조 녹지조경을 선보일 방침이다. 물금신도시 중앙에 위치해 중앙광장 성격을 갖는 6호 공원은 중심부에 대규모 이벤트 광장과 대형 음악분수가 설치돼 신도시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음악분수를 입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한 낙수데크, 수변무대, 잔디스탠드가 광장을 중심으로 자리잡도록 해 특화된 경관을 나타낼 예정이다. 단지 진입부에 위치해 신도시의 관문역할을 할 1호 공원은 중심부에 대규모 다목적 잔디광장과 실개천, 연못 등을 도입해 휴식과 조망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됐다. 연못에는 우산분수와 터널분수, 수변데크를 설치하고 주변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왕벚나무 및 화관목류를 심을 방침이다. 공동주택단지로 둘러싸여 있는 2호 근린공원은 양산의 대표적인 사찰인 통도사의 전통조경기법이 도입됐다. 꽃담, 전통놀이마당, 전통굴뚝, 화계 및 전통정자 등 조경시설물이 마련되고 배롱나무, 산수유, 소나무 등 전통 식물이 식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