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주인공이 가는 곳마다 입체광고가 돌출되는 장면이야말로 디지털 미디어 솔루션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IBM의 차세대 컴퓨팅 전략인 `온디맨드` 포럼 참석차 최근 방한한 팀 웡 IBM 아태지역본부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 총괄이사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IBM의 디지털 미디어 솔루션이 쓰이고 있는 사례는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의 뉴스전문 채널인 CNN은 수년간 누적돼 온 방송 프로그램을 필름없이 디지털로 저장하고 아예 처음부터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웡은 “지금까지 방송과 IT는 서로 다른 영역에 있었지만 디지털 아카이빙(보관)은 둘을 융합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의 방송 미디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미디어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통신, 온라인게임, 유통 등 매우 광범위하다. 매장마다 설치된 멀티미디어 자동화 기기를 통해 정보ㆍ상품을 제공한다든가, 공항ㆍ주차장 등 공공장소의 보안을 유지하는 일도 디지털 미디어 솔루션의 역할이다.
웡은 “물리적 자원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은 궁극적으로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디지털 컨텐츠의 제작, 관리, 유통에 이르는 개방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IBM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