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진흥회 설문] "기계산업 경기 회복세" 62%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기계산업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섰다.12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조사한 대기업 20개사 등 회원사 100개를 대상으로실시한 「생산 및 내수, 수출 및 수입동향」에 따르면 응답자의 61.5%가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답했다.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38.5% 였다. 지난해와 비교한 생산동향에 대해서는 69.2%가 증가했다고 밝힌 반면 전년도 수준이거나 소폭 감소했다는 응답은 각각 15.4% 였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할 때 「대폭 증가했다」는 응답은 7.7%, 「소폭 증가했다」는 응답은 53.8%인 반면 「지난해 수준」이라는 응답은 23.1%, 「소폭 감소했다」는 대답은 15.4%에 불과했다. 수입은 「대폭 증가했다」는 응답은 7.1%, 「소폭 증가」는 28.6% 인 반면 「지난해 수준」은 35.7%, 「소폭 감소」는 28.6%로 조사됐다. 또 고용과 관련해서는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23.1%에 불과한 반면 전년수준이거나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76.9%로 고용 회복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업체들은 기계산업 발전을 위해 세제·금융지원 확대와 원화환율의 안정(46.1%), 수입 원자재 무관세 등 수출지원 확대 및 무역금융·신용보증 확대(38.5%), 수출입관련 규제 완화(11.5%) 등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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