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도 공개청약 공급 확산

전원주택도 공개청약방식의 공급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주평내 택지지구에 전원주택 28가구가 3월께 분양되는데 이어 상반기 경기 서이천에도 110가구가 공개청약 절차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평내지구 전원주택은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 128필지(1만6,900평)가운데 마지막 공급분이다. 지난해 1~3단계로 100필지가 공개청약방식으로 공급됐고 2단계(20가구)분양은 평균 경쟁률이 22대1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공급된 전원주택(42가구) 분양권은 필지별로 2,0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이미 15가구가 한번이상 손바뀜 됐다. 드림사이트코리아는 평내지구에 대지 70~80평, 건평 35평규모의 28가구를 분양한다. 토지와 주택을 함께 공급하고 분양가는 2억6,000만원 선. 서이천에도 전원주택단지 110가구를 가구당 2억5,000만원정도로 공급할 계획이다. 용인죽전지구에도 블록형 단독택지로 28개 블록(5만2,000평)이 지난해 공급돼 블록당 30~40가구규모의 전원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2개블록을 분양받은 원종합건설이 내년말 공개청약방식으로 전원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드림사이트코리아 김영태 차장은 “공개청약방식으로 공급된 전원주택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돼 투자금의 환금성을 높이고 있다”며“앞으로 용인동백, 화성동탄 등 비교적 블록형택지규모가 큰 택지지구에는 공개청약 공급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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