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상금 1억원을 감액한다고 발표해 혼란을 빚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전(9~12일)의 총상금액이 다시 5억원으로 환원됐다.
타이틀스폰서인 국민은행은 8일 "총상금은 지난달 말 공지했던 5억원으로 하고 우승상금도 1억2,500만원을 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국민은행으로부터 대회 진행을 위임받은 대행사측이 지난달 31일 이번 대회를 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 사상 최고액인 5억원을 걸고 치른다고 밝혔으나 국민은행은 지난 7일 오후 "확정되지 않는 사실이 성급하게 발표됐다"며 총상금을 4억원으로 못박았다.
그러나 과정을 보고 받은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이미 5억원으로 공지가 됐다면 선수들과 약속을 한 것이고 골프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선수들의 사기와 대회의 위상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5억원으로 환원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