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紙上 모델하우스] 주공 자체설계 아파트·중형임대 동양엔파트

주공 38평형 거실

동양 41B평형 거실

대한주택공사가 자체 설계한 판교 아파트는 주방과 거실을 일체형 평면 등을 도입해 공간감을 극대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 주방 옆에 세탁 전용공간을 설치하는 등 주부공모전에서 입상한 주부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한 점도 특징이다. 동양메이저 건설이 시공하는 중형 임대 동양엔파트도 거실 공간을 극대화하는 등 채광과 전망을 최대화하는 데 신경을 썼다. 주공과 동양엔파트 아파트는 모두 거실 발코니를 50%만 확장하는 등 공간별로 발코니 확장을 탄력적으로 조정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일체형 평면도입"공간감 극대화"…38평 주방·거실등 앞뒤 발코니 모두확장 주공 자체설계 아파트=주공은 A2-2블록과 B3-1블록 등 7개 블록에서 32~76형평 아파트와 연립 총 1,950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469가구로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32평형은 화이트톤 마감재와 풍부한 조명으로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방 3개가 기본이지만 가변형 벽체를 채택, 자녀 방 2개를 터서 쓸 수 있다. 또 주방 싱크대를 거실 방향으로 향하도록 일자형으로 설치해 주부가 주방일을 하면서도 TV를 보거나 가족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다. 38평형은 주방과 거실 등 앞뒷면 발코니를 모두 터 실제 공간이 45평과 맞먹는다. 주방은 양면이 개방돼 싱크대는 32평형과 마찬가지로 거실을 조리대는 식탁 쪽을 향하도록 했다. 주방 벽 쪽에 마련된 풍부한 수납공간과 주방 뒤쪽에 별도의 세탁실을 마련, 주부들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했다. 서판교에 총 242가구가 들어서는 45평형은 주방과 거실 공간을 튼 일체형 평면을 채택, 공간감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자녀방 2개는 가변형 벽체로 자녀 수에 맞춰 방 수를 조절할 수 있다. 38평형처럼 세탁 전용실엔 빨레 전용 싱크대가 마련됐다. 서판교 B3-1 블록에 들어서는 연립주택 53평형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안방의 욕실 공간. 발코니를 터서 안방 안쪽에 긴 통로를 내고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욕실을 배치했던 보편적인 평면에서 탈피, 침대 뒤쪽에 유리벽으로 파티션을 하고 욕실을 아예 안방 공간의 일부로 끌어들였다. '개방형 거실' 채광·전망 뛰어나…A타입, 거실 발코니 절반만 확장 '눈길' 중형임대 동양엔파트=동양메이저건설이 시공하는 중형임대 동양엔파트는 41평형 396가구와 48평형 1가구가 공급된다. 3월에 공급됐던 중소형 임대보다 마감재 수준은 높은 편. 41평형은 총 4가지 타입이 있는데 모델하우스에는 AㆍB타입이 만들어져 있다. A타입은 거실이 넓은 것이 장점이고, B타입은 안방과 드레스룸이 넉넉하게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A타입은 거실 발코니를 절반만 확장한 것이 특징. 즉 발코니를 가로로 이등분해 반은 확장하고, 나머지 바깥쪽은 원래의 발코니 용도로 쓸 수 있게 분합문(중간문)을 달아줬다. 주방은 수납공간이 다소 부족해보이지만 뒤 베란다의 보조주방을 책상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뺐다가 넣을 수 있는 보조의자를 달아줬다. B타입은 입구로 들어서면 양쪽으로 세대가 분리된다. 거실은 2면 개방형이라 밝은 느낌을 주며, 거실공간이 부엌과 일자로 이어진다. 안방은 드레스룸의 옷장이 깊어 수납공간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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