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이 온통 울상을 짓고 있는 와중에 신한금융이 겹경사를 맞았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미국 다우존스가 이날 발표한 DJSI 월드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World)에 다시 편입됐다.
올해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전세계 총 319곳으로 이는 평가대상인 전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중 12.6%에 불과하다.
이 중 은행산업에서는 웨스트팩·스탠더드차타드·씨티·BNP파리바·바클레이스를 비롯해 전세계 25개 회사가 편입됐으며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신한금융이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편입됐다.
DJSI는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와 지속 가능 경영 평가 및 투자기관인 스위스 샘(SAM)이 공동 개발한 주가지수 중 하나다.
신한금융은 윤리경영, 고객 관계 관리, 환경 성과, 이해 관계자 참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날 계열사인 신한카드는 금융사 최초로 기업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3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신한카드는 이날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신용카드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신한카드는 지난 3월 능률협회컨설팅 한국산업의브랜드파워(K-BPI) 3년 연속 1위, 7월에는 한국표준협회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5년 연속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3대 평가 기관의 카드 부문에서 최소 3년 이상 연속 1위를 차지한 것.
이뿐만 아니라 상반기 인터브랜드 대한민국 톱 10 브랜드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금융권 전체 1위, 아시안뱅커 국내 최초 베스트 신용카드사로도 선정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상품 개발 체계인 코드나인(Code9)을 만들고 '23.5°' 'S-Line체크카드' 등 관련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착실한 경영을 해온 점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술금융 관련 대출 누적 지원액이 5일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하반기에도 기술금융 지원과 투자 확대를 위해 종합 지원 상품인 '창조금융대출 패키지'를 마련, 8,80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