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 첫 상품으로 '동기화'라는 의미를 담은 '싱크(Sync)카드'를 선보인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통합 첫날인 12월1일부터 할인과 포인트 적립 두 가지로 상품 체계를 단순화한 첫 통합상품인 싱크카드 3종 판매에 들어간다.
새 카드의 특징은 특별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 복잡한 실적조건을 채울 필요 없이 전 가맹점에서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중 하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가족생활에 적합한 혜택을 담은 투게더(together)형과 싱글생활에 맞는 조이(joy)형 가운데 선택, 맞춤형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포인트 적립형 신용카드는 투게더형을 선택할 경우 실적 50만원 이상이면 전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1%를 예스포인트로 쌓아준다.
주유·할인점·교육·통신·온라인 등 가족생활비 5대 영역에서 10만원 이상 사용한 영역 수에 따라 적립포인트의 20~50%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조이형은 실적조건이 없으며 전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0.5%를 예스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할인형의 경우 투게더형은 실적 50만원 이상 전 가맹점에서 0.6% 할인, 조이형은 실적조건 없이 0.4% 할인을 받는다.
싱크체크카드는 소득공제 목적으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3만원 이상 사용한 영역 수에 따라 20~50%의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할인 등 부가혜택을 받기 위해 실적조건을 채우는 데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사용하면 무조건 혜택을 주는 신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