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해외공동물류센터 업무개시

중소 수출업체들을 위한 해외 공동물류기지가 잇따라 개설, 가동되고 있다.18일 한국무역협회는 중소 수출업체들이 해외 주요 항만에 공동 물류센타를 두고 수출상품들을 보관, 배송할 수 있는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의 해외 공동물류센타는 지난 10월말 엑스 로지스, e카고웨이 등 국내 중견 물류업체들과 공동물류기지 활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으로 11월 이후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및 중국의 텐진ㆍ상하이ㆍ웨이하이 등 4군데에 개설됐다. 무협은 공동 물류센타를 이용할 경우 수출 상품의 운송 및 창고 비용을 20%정도 절감할 수 있으며, 운반된 제품을 현지 창고에 쌓아 놓고 바이어 주문에 즉시 대응할 수 있어 납기 적중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개설 항만을 확대할 예정이다. 허문구 하주협의회 차장은 "공동물류센타는 스톡세일 개념으로 전문물류회사가 재고관리, 포장, 라벨링, 통관 등 부가적 물류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한다"며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앞으로 중소 수출업체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현지 비가격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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