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K, 英 증시 대체투자시장 상장 추진

"12월께 인허가 나올것"

심장치료제 및 인공장기 전문업체인 BHK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안에 영국증권거래소 대체투자시장(AIM)에 상장된다. 22일 최종원 BHK 대표는 “전체 지분의 13.6%에 해당하는 자사주 626만주에 대해 DR를 발행해 런던 AIM에 연내 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오는 12월10일 상장 인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런던 증권거래소 산하 AIM은 주로 중소형 벤처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으로 일본ㆍ싱가포르ㆍ홍콩ㆍ인도 등의 해외 기업들도 상장돼 있으나 국내 기업으로서는 BHK가 첫 상장한다. BHK는 AIM상장을 통해 150억~200억원 정도의 자금이 조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사장은 “외국 기업과 합작으로 리조트 병원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BHK는 심사대행기관인 딜로이트투시사와 루이스앤드찰스증권사를 주관사로 해 상장을 추진해왔다. 지난 2002년 '바이오하트코리아'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BHK는 지난해 8월 신성디엔케이를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했다. 심장근육재생 세포치료제와 인공심폐기 등이 주력 제품이며 올 상반기 매출 49억원,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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