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 가면 돈이 보인다"

“문화센터에서 재테크 배우세요” 백화점ㆍ할인점들이 어려운 경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겨울문화센터 강좌에서 창업, 세무관련 강의를 대폭 강화, 고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이 달말까지 접수를 받고, 12월부터 시작하는 문화센터 강좌에 세무상담, 부동산, 저비용 창업 등 다양한 경제관련 강의를 개설해 놓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경우 최근 붐이 일었던 `10억 만들기`책 시리즈중 `부동산으로 10억 만들기`의 저자가 직강하는 강좌를 개설, 물건을 찾는 노하우, 자금 조달법 등을 강의한다. 또 `나의 꿈 10억 만들기`강좌에서는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과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작은 부자가 되는 비결 등을 강의한다. 현대백화점은 세무상담 코너 등 재테크관련 강좌를 대폭 보강했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돈버는 부동산 따로 있다``세금을 알아야 돈이 붙는다`등의 강좌를 개설했으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이달말부터 내년 6월까지 죽전지구 현대홈타운 입주민들에게 업계 최초로 출장강좌도 실시한다. 신세계 문화센터는 강남점, 영등포점, 미아점, 인천점, 광주점, 마산점 등 전국 6개점에서 12월7일까지 `겨울학기 문화센터 회원`을 모집한다. 강남점에서는 `10억 만들기 프로젝트`, `실전활용 부동산 재테크`, `한국의 부자들에게 배우는 부자되기 노하우` 등 일련의 경제 강좌를 운영하며 미아점도 `강북 뉴타운 개발과 부동산 투자` 등의 강좌를 개설했다. 할인점 홈플러스도 북수원점을 비롯한 10여개 점포에서 꽃가게 창업반을 비롯, 나뚜루영업팀 한태훈씨가 아이스크림가게 창업을, 로즈버드 영업지원팀 박흥수 팀장이 테이크아웃 커피점 창업을 강의하며 , 던킨도너츠 점포개발팀 조석연팀장이 도너츠가게 창업을 맡아 투자비용, 판매이익율 등 소자본 창업노하우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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