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릭스' 5,000명분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건강관리협회에 기증간염ㆍ천식 등 만성질환퇴치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글락소 스미스클라인(대표 김진호)이 최근 성인용 A형 간염 백신 '하브릭스(Harvrix)' 1만 도즈를 한국건강관리협회에 기증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이번 A형 간염백신 기증은 회사측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의 하나.
의학계에서는 B형 간염 치료제 '제픽스(Zeffix)'와 A형 간염 예방 백신 하브릭스로 간염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증된 하브릭스는 4억 3,000만원 규모로 5,0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국 지부를 통해 양로원, 보육원, 교도소 등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집단수용 시설 거주자나 식음료를 취급하는 위생분야 종사자 등에게 무상 접종할 방침이다.
김진호 사장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간염퇴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광범위한 간염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올해는 국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주고자 A형 간염 예방백신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신약 개발은 물론,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질병 퇴치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브릭스
1992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A형 간염 백신. 하브릭스에는 약화, 불활성화, 정제된 실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생산된 A형 간염 바이러스 조각을 인체에 주사하면, 면역 체계가 자극을 받아 해당 항체를 생성하고 인체는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갖게 돼 이후 자연 상태의 바이러스에 노출되어도 감염을 피할 수 있다.
하브릭스를 접종 받으면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사실상 100% 형성된다. 접종에 따른 부작용은 거의 없고 글락소 스미스클라인(02-709-4170)이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