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44)씨 `650억원 모금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태희 부장검사)는 18일 전날 횡령 혐의로 구속한 J리츠 대표 박모(49)씨가 지난해초부터 수십 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한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박씨가 지난해 1월부터 J리츠를 운영하면서 단기간에 수십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점을 중시, 전날 투자자 2~3명을 소환해 투자경위를 조사했으며 박씨의 모금과정에 민씨 가 관련됐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민 씨와 관련된 모 투자회사의 사무실과 이 회사 대표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민 씨의 펀드조성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곳은 가급적 모두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