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차녀인 손원평(26ㆍ사진)씨가 전주국제영화제(JIFF) 디지털 단편영화 지원 프로젝트 ‘숏숏숏’에 ‘너의 의미’를 들고 참가했다. ‘숏숏숏’은 JIFF가 올해 처음 시도한 프로그램으로 감독 세 명을 선정해 디지털 장편영화 제작비를 지원해온 JIFF의 옴니버스 영화 프로젝트 ‘디지털 삼인삼색’의 단편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올해는 손씨의 작품을 비롯해 김종관 감독의 ‘기다린다’, 함경록 감독의 ‘미필적 고의’ 등 3편이 선보인다. 서강대 사회학과,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연출과를 졸업한 손씨는 단편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으로 지난 2005년 JIFF에 참여했고 현재 장편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조지훈 JIFF 프로그래머는 “손원평 감독이 올해 선보이는 ‘너의 의미’는 JIFF 비평가 위원들과 프로그래머들에게 젊은이들의 희망과 절망 등을 잔잔하게 잘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손 전 지사는 26일 오후 전주 덕진동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JIFF 개막식에 참석해 손씨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