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스템즈 부회장 구자홍씨

동양파이낸셜 전무 김동훈씨


동양그룹은 구자홍 동양시스템즈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김동훈 동양파이낸셜 대표이사 상무를 대표이사 전무로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동양시멘트의 김영훈(金榮勳ㆍ54)ㆍ이창기ㆍ최경덕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으며 동양매직 김영훈(金永薰ㆍ47) 상무도 전무 대열에 합류했다. 동양그룹의 한 관계자는 “동양그룹은 지난 98년 이후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지주회사인 동양메이저의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면서 “이번 인사는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의 재도약과 신규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양그룹은 그룹 투자사업본부에 신규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한일합섬 인수 등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신규사업팀을 이끌 이상철 상무보와 이종석 상무보는 신규사업 인수합병(M&A)을 주도할 재무통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노스웨스턴대 대학원 출신으로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금융ㆍ보험담당 전무, 동양카드ㆍ동양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