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과 신설동역 사이에 `동묘앞역'이 신설돼 21일 개통한다.
서울메트로(사장 강경호.옛 서울지하철공사)는 8일 "동대문역과 신설동역 중간지점인 숭인사거리에 1호선과 6호선 간 환승역인 동묘앞역을 신설해 2001년 11월부터 4년여의 공사 끝에 2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654억원이 투입된 동묘앞역은 각종 첨단 편의.통제시설을 갖춘 첨단역사다.
이용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것은 물론 자동제어 환기시설, 승강장 실시간 종합 화상감시 시스템, 장애인 등을 위한 엘리베이터 8대, 에스컬레이터 16대 등을 갖췄다.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 통과할 수 있는 별도 개찰구도 있고 승강장과 대합실에는 불연마감재를 사용해 화재에 대비하는 한편 화재시 선로나 지상으로 쉽게 대피할 수 있는 비상통로도 만들었다.
대합실과 역사의 통신.환기.전기설비들을 모아둔 기능실을 지상에 설치해 역 이용을 쾌적하게 했고 화장실도 개찰구 안과 밖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동묘앞역 개통으로 1호선-6호선 간 환승이 편리해지고 종로구 창신.숭인동 일대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