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대주주가 바뀐 룸앤데코가 코스닥 대표 웰빙주를 표방하며 의료 웰빙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최문성 룸앤데코 사장은 20일 “기존 인테리어와 가구 사업 중에서 가구 부문은 떼어내고 새로 병원 프랜차이즈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내년에 의사 멤버십 사업인 굿닥터클럽(GDC)을 통해서만 845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출 달성을 위해 내년 말까지 1,000명의 회원 확보에 나설 방침이며 회사 이름도 BHL(Beauty & Health Life)로 바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GDC에 가입하면 의사들은 자신의 병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권위의 의료연구소인 세네제닉스(Cenegenics)의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이들에게 처방 성격을 갖는 건강식품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주사로 성형수술과 같은 효과를 내는 미용시술 등 다양한 첨단 의료 서비스도 할 수 있다.
최사장은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병원 브랜드화와 네트워크화를 통해 의사들은 수익원이 다양해지고 환자들은 질 높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며 “회원 모집을 한 지 한달도 안돼 이미 100여명을 확보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존 인테리어 부문은 전 대표이사인 양진석씨가 맡아 인테리어와 GDC를 양대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골프채 유통, 유기농 사업 등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룸앤데코는 오는 20~21일 500만주의 신주를 공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