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사상 최대의 이익을 거두면서 매출액에 대비한 영업이익률이 세계 톱3에 오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세계 주요 애널리스트들도 올해 전체 이익 추계를 통해 현대차가 적어도 세계 3위안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국제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토대로 주요 기업들의 이익을 추계하는 IBES의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영업이익률이 지난해의 6.1%보다 2%포인트 이상 뛰어올라 최소 8.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IBES는 일본의 닛산이 10.1%, 도요타가 9.8%에 이를 것으로 예측, 현대차가 해당부문 글로벌 톱3에 오를 것으로 평가했다.
이 밖에 주요 업체들의 추정 영업이익률은
▲BMW 7.9%
▲혼다 5.2%
▲푸조 4.6%
▲폴크스바겐 3.9%
▲다임러 3.3%
▲르노 3.1%
▲GM 1.1%
▲포드 0.6% 등이다.
송상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현대차의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대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률은 9%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일본 경쟁업체들의 실적 추이에 따라서는 세계 1~2위권까지도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