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45일간 가을산불조심기간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

산림청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또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11~12일 전후한 8일부터 12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산불경보를 현재 관심단계에서 2단계 높은 경계로 발령하고 산불종합상황실장을 산림보호국장으로 상향해 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정상회의가 열리는 회의장 주변 산림이나 공원 등에 감시 인력을 증강 배치하고 산불 발생에 대비해 산불 진화 주력 헬기인 초대형 및 대형 헬기를 인근 지역에 추가로 이동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산불감시카메라 248대를 영상공유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축 완료하고 24시간 모닝터링을 통해 감시를 강화하고 초동진화를 위해 초대형(4대)ㆍ대형(30대) 헬기를 산불위험지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산불발생 30분 이내에 현장 도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남균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전에 산불위치관제시스템에 담수지, 감시카메라 위치, 기상 등의 정보를 추가했다”며 “이런 성능 개선을 통해 상황실 진화대책 수립 정확도가 높아져 초기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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