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 제품>「자외선은 피부 최대의 적」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피부는 자외선 때문에 고민이다.
특히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여름은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며 강수량도 적어 맑은 날이 많은 만큼 피부에 유해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날이 어느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대학의 한 연구조사에서도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20~40세는 여름햇빛에 노출된후 56분, 40세이상은 48분만에 피부에 홍반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일조시간이 긴 5월~9월 사이 오전10시부터 오후2시까지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나 양산, 선글래스 등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자외선의 유해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갈수록 높아지면서 화장품업계는 「하절기=비수기」라는 기존 공식을 거부, 자외선 차단제품을 중심으로한 비수기 극복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선블록 제품으로 불리는 자외선차단제 이외에 메이크업베이스, 트윈케이크 등 색조제품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을 보강하고 있다.
자외선은 피부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피부노화의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생활자외선은 실내에 있을 때에도 노출돼 피부에 기미나 주근깨 잡티가 생성된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낮은 SPF8~15, 외출시에는 SPF 15~25, 해변이나 레저 스포츠 때는 SPF30 이상인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올여름 새로나온 자외선 차단제로는 태평양의 라네즈선블록 크림(SPF34), 한불화장품의 이윰 이지웨어 선블록27, 나드리화장품의 나드리 선캐치 UV크림, 피어리스의 드방세클리어비타 화이트닝 선블록크림 등이 있다. LG생활건강에서는 피부가 연약한 어린이만을 겨냥, 「혼자서도 잘해요」 어린이용 선로션을 내놓았다.
<미백 제품>
자외선 차단제품이 자외선을 미리 방어해주는 비포 개념이라면 미백(화이트닝) 제품은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회복시켜주는 애프터 개념이다.
잡티없이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는 모든 여성들의 바램이다. 올해는 화장을 한듯 안한듯 자연스럽게 보이는 투명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면서 피부를 맑고깨끗하게 가꾸는 화이트닝에 대한 욕구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태평양은 지난해 내놓은 미백 화장품 「아이오페 비타젠 화이트」와 함께 올해는 신 화이트닝 특허물질인 코질카페이트를 함유한 「라네즈 화이트 이펙트 콤플렉스」를 새로 선보였다.
피어리스는 비타민C 등 각종 화이트닝 성분과 히아루론산 등 보습성분이 조화를 이룬 에센스 개념의 화이트닝 화장수 「드방세 클리어비타 화이트닝 에센셜 워터」를 내놓았다. 로제화장품은 히아루론 엑기스, 뽕나무 추출물, 녹차추출물 등을 함유, 피부진정 및 화이트닝효과를 갖고 있는 수분타입의 에센스 「로제 마자린 워터세럼」을 개발했다.
애경산업은 대나무 속살 추출성분인 B-콤플렉스를 아주대 피부과와 공동으로 개발, 「마리끌레르 퓨어 화이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LG생활건강은 「라끄베르 멜라오프 화이트」를, 한불화장품은 고농축 박추출물이 함유된 「ICS 피토화이트 코렉터」를 새로 내놓았다.
이에앞서 코리아나화장품도 상지(뽕나무 가지)에서 추출한 천연성분 멀베린을 함유한 「엔시아 화이트닝 엘리멘트 시럼」을 내놓았으며 나드리화장품은 지난해 상황버섯 추출물을 20% 함유한 「나드리네추럴 상황5000」을 출시, 약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