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우즈, 캐디 위해 대회 '헐값 출전'

■ 타이거 우즈(25ㆍ미국)가 자신의 캐디를 위해 헐값(?)에 대회 출전을 결정하는 의리를 보였다.뉴질랜드 웰링턴에 있는 '라디오 뉴질랜드'와 지역신문인<도미니언지>는 10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의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의 말을 빌어 우즈가 2002년 1월10일부터 13일까지 웰링턴의 파라파라라무비치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뉴질랜드PGA대회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우즈의 출전료는 평소의 절반가격인 110만달러로 알려졌다. 우즈가 몸값을 낮춰 뉴질랜드 행을 결정한 것은 뉴질랜트 태생인 그의 캐디 윌리엄스를 배려한 조치로 보인다. 한편 윌리엄스는 "타이거 우즈가 구경 삼아 뉴질랜드에 오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 '황금곰'잭 니클로스(61)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미국PGA시니어투어 시벨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에 출전하는 등 앞으로 투어 경기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올 들어 이미 3차례 시니어 경기에 나선 바 있는 니클로스는 시벨클래식 출전을 결정하는 등 최소한 한달에 한번 이상 시니어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니클로스는 바쁜 사업과 엉덩이 수술 등의 여파로 7개 대회에만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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