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강관, 日 가와사키제철 제휴
현재 기술이전등 포괄 협상중
현대강관은 일본 가와사키(川崎) 제철과 이달안에 자본참여 및 기술이전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제휴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2일 현대강관은 “가와사키 제철이 자사에 지분 10%에 해당하는 자본출자(1,000억~1,500억원)를 하는 문제와 원자재의 안정공급, 자동차 외판재 기술 이전 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달안에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최종합의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가와사키는 국내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고, 우리는 기술이전과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선 확보에 뜻이 있다 ”고 말했다.
현대는 이번 제휴로 자동차 외판재 생산 기술을 이전 받을 수 있어 생산능력이 한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와사키 제철은 현대강관이 생산하는 핫코일을 연간 30만톤을 수출하고 있으나 출자를 통해 수출물량을 늘려 설비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에 공급하고 있는 강판도 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채수종기자 sjchae@sed.co.kr
입력시간 2000/11/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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