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활성화 대책 필요"
김유성 중앙회장 간담회
김유성(사진)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은 14일 “전국 114개 저축은행은 180만명의 서민고객에게 27조원의 자금을 빌려주고 있는 서민금융의 마지막 보루”라며 “위축돼 있는 저축은행의 활성화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축은행이 서민금융을 충실하게 담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익다변화를 위한 부대업무 취급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아직까지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남아 있다”며 “체질개선과 홍보를 강화해 믿을 수 있는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액대출 연체 급증에 따른 저축은행 부실문제와 관련, “소액대출 비중이 많은 저축은행은 어렵겠지만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 걸로 안다”며 “저축은행마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어 부실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13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입력시간 : 2004-06-14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