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에 국내 최초로 승마 ‘외승 코스’가 문을 열었다.
도는 22일 화성 에코팜랜드 부지에 총 17.8km 길이의 승마 외승 코스를 임시 개통했다.
‘외승’은 승마장 밖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말을 타는 것으로 레저 승마의 꽃이라 불린다.
이번에 개통하는 외승 코스는 경기도가 말 산업, 종자 산업, 관광농업 등 농업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화성시 마도면과 서신면 일원에 조성하는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인 에코팜랜드 내에 있다.
임시 개통한 외승 코스는 총 17.8km로 에코팜랜드 가운데 유리온실, 경관 농업단지, 한우 번식단지, 말 조련단지 조성 구역 외곽을 둘러싼 둘레길이다. 오는 2016년 이후에는 임시개통 외승코스와 인접한 승용마 전용단지 내 외승코스 2.2km를 더해 총 20km 길이의 외승전용 코스가 개통된다.
이 코스는 인공호수인 화성호와 해안선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언덕코스, 곡선코스, 직선 코스 등이 어우러져 외승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임시 개통 구간을 한 바퀴 도는 데는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승마장을 통해 경기도 축산정책과로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외승 코스 임시 개통을 계기로 도내 승마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외승을 마음껏 즐기고 승마 인구가 많이 늘어 말 산업이 한층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