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챔피언스 '월드시리즈'로 격상

2006년 양용은 우즈 꺾고 우승 추억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이 지난 2006년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우승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HSBC챔피언스 대회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로 격상됐다고 28일 유럽 및 아시아프로골프투어가 발표했다. WGC 시리즈는 아시아ㆍ미국ㆍ유럽ㆍ일본ㆍ호주ㆍ남아공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대회.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HSBC챔피언스가 포함됨에 따라 WGC 시리즈는 액센츄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CA챔피언십,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까지 4개 대회로 늘어났다. 2005년 시작된 HSBC챔피언스는 유럽과 아시아투어가 공동 개최한 대회였지만 올해부터 WGC시리즈에 포함되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공식 대회로도 인정된다. 이에 따라 초청 선수로 출전하던 정상급 PGA투어 선수들이 더 많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HSBC 챔피언스는 11월5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시산골프장에서 열리며 우즈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출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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