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파격인사 단행

1급 간부 3명 첫 해외발령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근무경력이 30년이 넘는 1급 핵심간부를 해외주요 사업지로 보내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광물공사는 3일 1급 간부 세 명을 파나마ㆍ아프리카ㆍ호주 등 주요 해외 사업지에 배치해 해외자원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광물공사가 1급 간부를 해외로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최광열(56) 투자사업실장이 파나마(꼬브레 구리 사업지)로, 박종근(56) 탐사사업실장이 아프리카 탐사지원센터로, 강성훈(57) 전 자원개발본부장이 호주(와이옹 유연탄 개발사업지)로 가게 됐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해외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험과 지식이 많은 책임자급 간부가 직접 업무를 챙겨야 한다"며 "새해 초부터 이미 자원전쟁은 시작됐으며 목표가 정해진 만큼 서둘러 현지로 파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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