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안게임 개막 사흘째인 8일 한국은 태권도와유도, 럭비에서 금메달 6개를 노린다.이날 태권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휩쓸고 정성숙(북제주군청)이 나서는 여자유도 57㎏급과 럭비 7인제에서 금을 추가, 종합 2위를 향한 발판을 확실히 마련한다는 전략.
전통적 효자종목인 배드민턴과 핸드볼, 하키와 함께 남녀 동반 우승을 노리는 농구가 예선리그에 들어가며 야구와 남자배구는 각각 중국, 대만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북한은 여자유도52㎏급에 출전한 세계 최강 계순희에게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유도 57㎏급=여자유도의 간판 정성숙과 일본의 구사카베 기에가 정상에서 맞붙는다.
'96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성숙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결승에서 구사카베를 짜릿한 한판승으로 제압, 일단 기싸움에서 앞서있다.
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성숙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럭비 7인제=이번 아시안게임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럭비는 준결승과 결승을 하루에 잇따라 치른다. 한국은 막판 체력이 달리는 약점이 있지만 투지만큼은 적수가 없다. 결승에서 홍콩 또는 일본을 맞아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여자공기권총=한국이 내심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이다. 94세계선수권제패 이후 절정의 기량을 유지해 온 믿음직한 월드스타 부순희(한일은행)가 버티고 있기 때문. 부순희는 리뒤홍(중국)과 결선서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 국기 태권도가 이날 벌어지는 4체급을 석권, 종주국의 위세를 떨친다. 남자 58㎏과 72㎏, 여자 52㎏과 63㎏은 거의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