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2일 김경란(사진) KBS 아나운서를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KBS 9시뉴스, 열린 음악회 등에서 차분하고 세련된 진행을 선보이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 잡은 김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5월부터 '사랑의 리퀘스트' MC를 맡아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소개해왔다. 김 아나운서는 2일 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다문화 한글교실 일일강사가 돼 아름다운 우리말과 틀리기 쉬운 표준어를 가르치고 '도전 한글벨'을 통해 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퀴즈를 풀었다. 김 아나운서는 "평소 프로그램을 통해 일주일에 한번 주위를 둘러보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음을 상기하는 것이 고마운 기회인데 이제 직접 이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이를 적극 알려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홍보대사에 위촉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