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폰 성수기 맞아 출시 봇물

삼성등 X-마스·새학기 앞두고 잇달아 선봬
3G→2G로역번호이동 수요 꾸준히 늘어

삼성전자 ‘SCH-C280’(왼쪽) 팬택 ‘로맨틱 웨이브 슬림폰’(오른쪽)

2G폰 성수기 맞아 출시 봇물 삼성등 X-마스·새학기 앞두고 잇달아 선봬3G→2G로역번호이동 수요 꾸준히 늘어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삼성전자 ‘SCH-C280’(왼쪽) 팬택 ‘로맨틱 웨이브 슬림폰’(오른쪽) 3세대(3G)폰 특수 속에 연말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맞아 2G폰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모토로라 등의 휴대폰 업체들은 크리스마스에서 졸업ㆍ입학으로 이어지는 휴대폰 성수기 시장에서 2G 소비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잇달아 2G폰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3G에서 2G로 역번호이동이 늘어나고 있어 2G폰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 500만 화소 카메라폰 ‘SCH-C280’을 선보일 예정이다. 14.9mm 슬림슬라이드의 이 제품은 G600이라는 이름으로 해외시장에 먼저 출시돼 영국 휴대폰 잡지 모바일 초이스지로부터 올해의 휴대폰 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국내 출시 계획이 없었지만 포토제닉폰(W380), 뷰티폰 등의 500만화소폰이 모두 3G여서 2G카메라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략을 수정했다. 팬택계열은 이날 히트모델 스키니TV폰에 DMB기능을 뺀 ‘로맨틱 웨이브 슬림폰(IM-S3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웨이브 형태의 디자인에 키패드에는 연보라빛 색상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또 서로 다른 극을 끌어당기는 자석의 원리를 활용한 반자동 느낌의 슬라이드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40만원대. 한편 LG전자는 최근 LGT를 통해 ‘랩소디인뮤직폰(LG-LB3300)’을 출시했으며, 모토로라도 이달 중 뮤직폰 모토Z6m을 선보일 예정이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3G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지만 아직 2G폰을 찾는 수요도 꾸준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2/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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