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혁 차질로 인해 정치적 곤경에 처해있는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는 개각을 기정사실화하고 현재 개각폭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조스팽 총리는 현 정부의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시키기위해 다음주 초 개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언론은 이번 개각의 폭을 점치고 있는데 최소한 크리스티앵 소테 경제·재무장관과 클로드 알레그르 교육장관은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장관은 각각 해당분야에서 야심찬 개혁계획을 추진해왔으나 노조의 거센 반대에 부딪쳐 후퇴할 수 밖에 없었으며 조스팽 총리의 지지도 얻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스팽총리는 2002년 총선까지 남은 2년을 이끌어갈 새 내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차기 경제·재무장관으로는 알랭 리샤르 현 국방장관, 로랑 파비우스 하원의장,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서기장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차기 교육장관 후보로는 장 글라바니 농업장관이 거론되고있다./파리=
입력시간 2000/03/24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