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평가 받아 온 디스플레이 사업부를 오는 11월 물적 분할할 예정이다. 분할 이후 SKC는 광학용 필름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롬 앤 하스(Rohm&Hass)사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물적분할은 SKC의 펀더멘탈 및 주가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된다. 분할 이후 신설 법인에 이자성 차입금 1,297억원이 이전된다. 따라서 금융비용이 감소하고 부채비율도 149%에서 118% 수준으로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또 SKC는 올 4ㆍ4분기 중에 물적분할과 조인트벤처 설립 시기의 차이 때문에 지분법 처분이익 약 525억원이 계상될 것이다.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SKC는 신제품 조기개발을 통한 초기 시장 진입이 가능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물적분할로 인해 SKC는 향후 M&A를 포함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현재 보유중인 3,000억원 규모의 투자유가증권 매각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게 됐다. SKC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6개월 목표주가로 3만7,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