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연초대비 5% 이상 상승하는 등 호조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있다.
같은 기간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2% 이상 하락, 국내 주식형 펀드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익률를 기록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2일 제일투자증권은 “일본 대형주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일본펀드’가 연초 이후 5.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펀드는 90년 설정된 이래 약 3조7,000억원이 판매됐고, 국내에서는 올들어 3,700억원이 판매됐다. 제일투자증권은 지난 5월부터 팔기 시작해 한달 만에 220억원을 판매했다.
제일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본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좋아졌고, 구조조정으로 기업이익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는 등 투자전망이 상당히 밝다”며 “일본시장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