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대표이사 문상목)가 경남 마산에 수출전용 희석식 소주공장 건설에 나섰다.진로는 19일 소주의 세계화를 시도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마산시 합포구에 소재한 포도주생산공장을 수출전용 소주제품라인으로 교체키로 하고 최근 대지 1만6백27평 건평 2천2백94평으로 연산 4만㎘의 생산설비 건설에 착공해 오는 5월 1차 완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진로는 단계적으로 생산규모를 10만㎘까지 확대할 방침인데 이에따라 그동안 충북 청원공장에서 생산해온 수출용 제품은 앞으로 마산공장에서 일관 처리하게 된다.
한편 진로는 지난해부터 충북괴산에 건설중인 증류식소주 공장을 올해안에 1차 완공, 전체 제품 생산물량을 크게 확대하면서 영국 스코틀랜드지역 콜롬비아 남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등의 작업으로 올해 6천2백만달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남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