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등으로 이중포장돼 있거나 겉봉에 ‘친전(親展)’ ‘대외비’ 등을 적어놓은 우편물 등은 일단 테러 위험이 있는 것으로 간주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편물 테러 우려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우편물 안전 확인 요령’을 발표했다.
이 확인 요령에 따르면 ▦이중으로 포장됐거나 겉봉에 ‘친전(親展)’ 등의 문구를 적어 본인이 직접 개봉할 것을 강조하는 우편물 ▦발송지 주소와 다른 지역의 우체국 소인이 찍힌 우편물 ▦겉에 얼룩 자국이 있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우편물 ▦발송인 주소가 없거나 허위로 적어놓은 우편물 등은 각별히 주의해 처리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런 우편물을 발견했을 때는 바로 개봉하지 말고 격리된 곳에 보관한 뒤 가까운 우체국이나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