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복(魏聖復) 전 조흥은행장이 합병 조흥은행장 후보로 추천됐다.조흥은행 비상임이사로 구성된 행장추천위원회는 9일 만장일치로 魏전행장을 행장후보로 추천했다. 魏전행장은 금융감독원의 자격심사를 거쳐 오는 14일 열리는 합병승인 주총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魏전행장은 지난 11월 은행장직에서 물러난 지 약 5개월 만에 복직하게 된다.
魏전행장은 지난해 7월 은행장 직무대행을 거쳐 8월 주총에서 은행장으로 정식 선임됐으나 충북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하던 지난해 11월 경영개선계획서를 이행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3개월 만에 퇴임했다.
안충영(安忠榮) 행추위원은 이날 『조직장악력, 비즈니스 마인드, 국제감각, 개혁성 등을 기준으로 7명의 후보를 평가한 결과 魏전행장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합추위는 또 魏전행장이 합병 후 은행을 원만히 끌어갈 수 있는 자질과 경륜을 갖춘 점을 중시했다고 추천배경을 설명했다.
행추위는 헤드 헌터를 통해 35명의 후보대상자를 물색, 서류심사에서 선발된 7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인터뷰를 실시해 후보자들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