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일본 기준으로 생산 지진 전 90% 수준 회복 악재로 고전 중인 한국 딜러 격려차 방한 일본 도요타자동차 창업주의 손자인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오는 11월이면 도요타의 글로벌 생산이 완전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6월 사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요타 사장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토요타 강남 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현재 일본에서의 생산은 지진 전 90%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이며 당초 수급에 문제가 생긴 500여개 주요 부품들도 이제는 30개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취임 이후 2년간 온갖 시련 수준의 많은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고, 딜러들과 함께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요타 사장의 방문은 도요타의 복구상황을 설명하고 최근 여러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딜러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는 또 “대지진 발생 후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보여 준 성원과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고객들에게 그간 차량 공급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한국 시장 확장을 위한 딜러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객과의 접점을 만드는 것이며, 한국 딜러 여러분들과 이와 관련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는 엔고와 리콜, 대지진 영향에다 다음달 한-EU FTA 발효에 따른 유럽차의 가격 인하가 겹치면서 영업 환경이 악화일로에 있다. 이에 따라 도요타와 렉서스는 지난달까지 한국 시장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20%, 24% 가량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