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도 8일 강진이 발생, 수십명의 사상자가 속출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2분(한국시간 오전 11시32분)께 터키 동부 엘라지주 바시우르트 지역에서 진도 6.0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현재 엘라지주 지역의 오크쿨라르 마을에 사는 주민 17명이 사망했고 이 중 4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소 10명의 주민들이 다쳐서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엘라지주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약 550㎞ 떨어져 있으며 북아나톨리아 단층 위에 있어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이날 처음 발생한 강진에 이어 20여회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집에서 빠져나와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또한 진원지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 주민들도 지진을 느끼고 여전히 대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구호팀은 지진이 난 지역에 출동해 위기관리센터를 세우고 무너진 건물에 깔려 있는 생존자들을 구출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1999년 터키에서는 2차례 강진으로 무려 약 1만8,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