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9일 월드컵 3.4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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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한 태극전사들이 터키와 3.4위전을 끝으로 3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한국대표팀은 29일 대구 월드컴경기장에서 '투르크전사' 터키와 자존심을 건 일전을 벌인다.
한국은 지난 54년 스위스월드컵 이후 터키와 세차례 맞붙어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번 3.4위전은 한국축구가 세계의 중심에 있음을 지구촌에 각인시키는 게임인 동시에 48년의 긴 세월동안 별러온 설욕전이기도 하다.
한국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오르기까지 총 6차례의 대전에서 독일에 단 1패만을 내줬을뿐 유럽강호를 연파하는 좋은 서적을 거뒀다.
태극전사들은 이번 터키와의 대결을 승리로 이끌어 한국축구의 실력을 다시 한번 과시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반드시 터키전을 승리로 이끌어 운도장 안팎에서 보여준 한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터키를 상대로 스위스월드컵 때 0대 7, 61년 0대1, 지난 3월 평가전에서 0대0 등 통산전적 1무 2패를 기록해 객관적인 전력은 터키가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