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23일 KT(30200)에 대해 매수 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6만6,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내렸다.
고연정 애널리스트는 “2ㆍ4분기중 KT의 주요 영업지표가 부진한데다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올라 연간 실적을 낮췄다”며 “무선랜과 2.3GHz 휴대인터넷 등 신규 사업도 자금조달 창구로 부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투증권은 최근 KT의 주가가 낙폭 과대로 단기 상승은 가능하지만 지난해 민영화때 발행한 교환사채(EB) 물량을 감안하면 5만4,000원을 전후해 수급부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다만 현 주가 대비 20% 정도의 상승 여력이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