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코딧)이 올 상반기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딧은 경영혁신 추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에 총 16조7천410억원의 보증을 공급, 원래 경영목표의 105.0%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혁신지원보증은 상반기에 6조8천449억원을 공급, 목표 대비 달성률이 114.1%에 달했다.
신규증액 보증공급도 4조7천934억원으로 목표대비 108.9%를 기록했다.
코딧의 혁신형 창업보증 지원실적도 올 상반기에 급증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지원 기업 수는 6천52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4천257건이 늘어났다.
지원금액도 올 상반기 9천56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5천828억원 늘어났다.
그러나 기본재산 감소로 보증잔액은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다.
명목 GDP(국내총생산) 대비 보증공급규모는 지난해말 5.0%에서 4.8%로 감소했다.
코딧은 올해 말 기본자산도 1조7천786억원으로 작년말의 1조9천456억원 대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보증잔액도 올해말 28조5천억원으로 작년말의 29조1천528억원 대비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딧 김규복 이사장은 "정부 출연금 축소에 따른 현상"이라며 "앞으로도 성장성있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한계기업을 구조조정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리스크 관리 등의 효과로 보증부실률도 지난해말 5.9%에서 올 상반기말4.8%로 개선됐다.
김 이사장은 "우량등급 기업의 비중을 확대하면서 잠재부실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임금피크제 개선 방안에 대한 질문에 "적용 연령 및 담당 업무, 근무지 등에 좀 더 신축성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