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과 조흥은행이 부산에서 김해를 잇는 경량전철 민간투자사업 참여를추진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과 24일 금융자문 계약을 맺는다.건설교통부에서 부산-김해간 교통난 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총 비용 1조1,02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로 완공 뒤 정부에 기부체납한 후 30년간 사업시행자가 무상으로 관리운영권을 가지는 BTO(BUILD TRANSFER OPERATOR)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한빛은행과 조흥은행은 현대산업개발에 이번 사업에 관한 효율적인 사업구조 및 재원조달 방안과 금융조건에 대한 자문 등에 나서게 되며 향후 현대산업개발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경우 대정부 협상을 주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95년 민자유치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후 2차례에 걸친 시설사업 기본계획 고시에도 불구, 사업성 불투명 등의 이유로 유찰됐으나 올 1월 건교부가 총 사업비의 40%까지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재고시함에 따라 재추진되고 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4/23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