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에선] 한국음악 저녁 골든타임 소개

◇징항운하공사 산둥구간 연내 착공베이찡~항조우를 잇는 징항운하공사의 산둥(山東)구간 초기공사가 연내 착공할 예정이라고 베이징신보(北京晨報)가 보도했다. 북쪽지방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말 중국과학원ㆍ중국공정원이 남수북조(南水北調) 수정계획을 통과시킴에 따라 그동안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던 장애요인이 제거됐다. 이번 공사의 주목표는 산둥성 14개시에 대한 식수공급이다. 산둥구간은 1차 7년간 시공되며, 투자액은 167억여위엔(元)이다. 1차구간은 한좡(韓庄)운하를 통해 난스후(南四湖)에 들어가기까지 자우좡(棗庄)ㆍ지닝(濟寧)ㆍ타이안(泰安)ㆍ랴우청(聊城)ㆍ더저우(德州) 등 5개 도시를 경유한다. 남북 총길이는 487㎞, 동서 총길이는 704㎞다. 남북송수선과 동서송수선은 'T자형'으로 배치된다. ◇한국음악 골든타임에 매일 소개 공영방송인 중국중앙인민방송(CNR의 FM90.0)이 올해부터 매일 저녁 6~7시까지 1시간동안 한국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이 프로의 명칭은 '한국을 경청한다(聆聽韓國)'이며 ㈜우전소프트(대표 김윤호)가 제작해 CNR에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취 범위는 126개 주요 도시를 포함한 중국 전역이다. 우전소프트 홈페이지(www.woojun.com)에 한국 최신곡을 게재한 후 중국팬들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때문에 '팬들과 함께 만드는 프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 프로에선 한국 인기가수 및 대표곡을 소개할뿐 아니라 한국관광이벤트, 영화ㆍ드라마ㆍ패션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 3,370만명 돌파 작년말 현재 중국의 네티즌 수는 3,370만명으로 전년대비 49.8% 증가했다고 인민일보 해외판이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의 통계를 인용, 보도했다. CNNIC가 발표한 '제9차 중국인터넷 발전상황 통계보고'에 따르면 작년말 인터넷접속용 컴퓨터는 1,254만대로 전년보다 40.6% 증가했으며, 국제인터넷 전용선 용량은 7,597.5M로 1.7배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선 여성 네티즌이 전체의 40%를 차지해 비중이 높아졌으며, 중등학력이상의 네티즌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라면 생산ㆍ판매 세계 1위 중국이 라면 생산ㆍ판매량 세계 1위에 올라섰다고 징화시보(京華時報)가 최근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연간 라면 생산량은 191억5,000만개로 세계 총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판매액은 200여억위엔(元)에 달한다. 중국내 1인당 평균라면 소비량은 연간 14개로 세계 9위로 일본 평균소비량의 1/3, 한국의 1/6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53개 외국은행 자산총액 236억달러 중국인민은행 상하이분행은 작년말 현재 상하이에 설립된 53개 외국은행의 자산총액이 236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자산항목별로는 중국 융자(中貸)가 97억달러, 예금이 33억3,000만달러로 작년초보다 각각 1억9,200만달러, 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민폐 업무를 허가받은 24개 은행의 자산총액은 339억8,000만위엔에 달하며 위엔화 융자는 32% 증가를 보였다. 홍콩상하이상업은행과 匯豊은행은 상하이은행의 주식 18%를 보유해 중국 최초로 상업은행의 주식을 보유한 외국계 은행으로 됐다. 한편 작년말 현재 증권, 보험사를 제외한 외국계 금융기관이 상하이에 대표처를 두고 있는 곳은 67개사(지점설립 신청 5개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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