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05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가격 결정력이 강화되고 있고 노사관계가 개선되고 있으며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띄고 있어 실적개선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 영업환경도 최근 미국에서 일어난 중국산 타이어의 대규모 리콜 사태와 중국 정부의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부과세 환급률 축소로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1일자로 부과세 환급률을 기존 13% 에서 5%로 축소해 중국산 타이어 수출 가격이 8%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 한편 한미 FTA와 관련해 타이어에 대한 미국의 수입관세 4%가 5년간 철폐될 예정이어서 미국 수출비중이 높은 금호타이어가 더욱 유리할 전망이다. 지난해 동사의 미국 승용타이어 점유율은 지난 2000년 대비 두 배 상승한 3% 를 기록했다. 또 빠르게 성장중인 미국 타이어 시장에서 점유율이 2004년 5.5%를 기록한데 이어 2005년, 2006년에는 6% 를 나타냈다. 천연고무가격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8.3%나 상승했으나 최근 2,100달러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7월 기준으로 직전 1년간의 수요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3.7%로 생산증가율 4.8% 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의 현주가는 내년 예상 EPS의 10.4배로 경쟁사와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 더욱이 이익증가율도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하면 현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된다. 내년 예상 PER 15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1만9.500원으로 상향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