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수출보험 대상품목지정·유망상품 지원/“2001년까지 시장규모 13조 수출 15억불 달성”정보통신부는 시스템통합(SI)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수요를 창출하고 소프트웨어를 수출보험 대상품목으로 지정하는 등 업계의 수출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하오 남궁석 삼성SDS사장, 김택호 현대정보기술 사장 등 SI업계 주요 인사 14명과 간담회를 갖고 SI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들은 뒤 이같은 「SI산업 육성방안」을 제시했다.
강장관은 이 자리에서 『SI산업은 국가와 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산업』이라고 강조한 뒤 『오는 2001년까지 시장규모를 13조원으로 늘리고 수출도 15억달러를 이룩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우선 수요를 늘리기 위해 대형 국책 SI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적정 예산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가격경쟁보다 기술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기술성 평가기준」을 적극 활용하고 수요자가 사업자를 선정할 때 판단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매년 업계의 사업수행 실적을 공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장관은 또 수출을 독려하기 위해서 『SW를 수출보험 대상품목으로 지정하고 수출유망상품을 발굴·지원하며 수출 관련 DB를 구축하고 해외 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공제사업 시행 ▲SW 사업대가 기준 지속적 개선 ▲SI 유지보수 준비금 등 세제 지원 등 이 산업과 관련된 제도를 정비하고 인력양성에도 주력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궁석 사장, 김택호 사장을 비롯, 김광호 포스데이타 사장, 심중섭 코오롱정보통신 사장, 장문익 효성데이타시스템 사장, 박정하 인텍소프트 사장, 홍오성 대흥정보기술 사장, 한방숙 산업정보기술 사장, 신동주 한아시스템 사장, 원종윤 인성정보 사장 등 14명이 참석했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