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시동·도난방지 장치 등장

원격시동·도난방지 장치 등장 지문인식기술 벤처기업인 ㈜휘스트(사장 김종민)는 지문인식 기술을 응용한 자동차 원격시동 및 도난방지 장치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지문인식 자동차 도난방지 장치는 리모콘과 지문인식기로 구성됐다. 리모콘 부분은 기존의 원격시동 기능을 하고 있다. 이번 제품의 핵심장치인 지문 인식기 부문은 자동차 실내에 부착하며 사전에 사용자의 지문을 등록해 등록된 지문과 사용자 지문이 일치하지 않으면 자동차 키나 다른 방법으로 시동을 걸었다 하더라도 출발과 동시에 엔진 시동이 꺼진다. 도난을 예방할 수 있으며 키를 소지하고 다니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휘스트는 이미 지난 8월 개최된 뉴욕 보안전시회에서 새로운 도난보안장치의 컨셉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내년도 자동차 도난방지장치의 매출액을 최소 3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경곤 이사는 "뉴욕 보안전시회에서 상담 받은 물량이 이미 100억원에 육박해, 목표 매출액의 2배 이상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휘스트는 지난해 1월에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41억원이다. 직원은 연구직 16명을 포함 26명이다. 포항공대 생체인식 전문기술을 보유한 교수진과 산학협동을 맺고 있다.(02)539-4456 / 홍병문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