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조기사임설 "사실무근"

린지 美경제수석 밝혀로렌스 린지 미 백악관 경제수석은 최근 나돌고 있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조기 사임설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FRB의 차기 의장으로 거명되고 있는 린지는 "올해로 76세를 맞는 그린스펀 의장이 임기가 끝나는 2004년까지 활동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 동안 월가에서는 그린스펀 의장의 고령은 물론 그의 임기가 끝나는 2004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어 새로운 FRB 의장 선임을 둘러싼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해 부시 행정부가 차제에 공화당 색채의 차기 의장을 선출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았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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