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차세대 초고속 D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1기가 DDR(더블 데이터 레이트)제품 기술이 ISSCC(세계반도체회로회의)협회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ISSCC는 IEEE(국제전기전자공학기술협회) 산하단체로 25개국 1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반도체 기술분야에서 국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단체다.
이번에 채택된 삼성의 기술은 반도체 최첨단 공정인 0.14미크론(1미크론:100만분의 1) 가공기술로 파이프라인링 데이터 패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 1기가 DDR 제품 설계 때 고속동작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온 순간 데이터 지체현상을 해소하고 기존 256메가, 64메가 제품과의 호환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은 이번 논문 채택으로 최근 응용처가 다양화되어 수요가 늘고 있는 DDR 관련분야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점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시장공략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