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뛴다!] 현대 오일뱅크

가속력 높이고 車수명도 늘려
고급휘발유 주유소 '카젠' 인터넷·휴식공간도 제공…요원3명이 신속하게 주유


‘차를 아낀다면 휘발유도 좋은 걸 써야죠’ 자동차경주대회 전용 연료유라고 알려졌던 고급휘발유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다. 일반휘발유의 옥탄가가 91~93 수준인데 비해 고급휘발유는 옥탄가 99 수준으로 옥탄가가 약 8%포인트 가량 높다. 황ㆍ벤젠 등 오염물질도 50% 이상 일반휘발유에 비해 적게 함유된 고급휘발유는 친환경 휘발유로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전체 휘발유의 약 20%가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 고급휘발유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현재오일뱅크가 고급휘발유 전용 주유소인 ‘카젠(KAZEN)’을 오픈하면서부터. ‘카젠’은 황제라는 뜻의 ‘카이저(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말인 ‘제니스(zenith)’가 합쳐진 말로 품질ㆍ서비스ㆍ마케팅에 있어 기존 주유소와 완전히 차별화되는 호텔수준의 주유소를 추구하고 있다. ‘카젠’에서 공급하는 현대오일뱅크의 고급휘발유는 옥탄가가 높기 때문에 노킹현상이 줄어들고 엔진의 힘을 높여 가속력이 높아지고 운전소음이 줄어든다. 특히 장거리 고속주행시 엔진의 피로를 덜어줘 차의 수명을 늘린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연료에 민감한 고급승용차들의 경우 대부분 고급휘발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자동차 판매점에서도 고급휘발유 사용을 권장한다. 아직 국내에 수요량이 많지는 않지만 2,000CC 이상 고급승용차 소유 고객들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외제승용차 보급율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고 친환경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고급휘발유가 곧 보편화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고품격 주유소 ‘카젠’은 현대오일뱅크가 국제 F3에 공인되어 국내 레이싱 차량에 대부분 공급하고 있는 고급 휘발유만을 단독 판매하며 일반 주유소와는 크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서비스 주유소’이다. ‘카젠’은 고객이 들어오는 입구부터 편안하게 주유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바닥 유도등이 설치된 것을 비롯해 고객이 주유 중 주유소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뉴스 등 각종 볼 거리를 시청할 수 있도록 각종 최신 설비를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주유소 2층 카젠 라운지에서는 고객들에게 인터넷 및 휴식,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꾸며놓아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하게 한 것도 눈길을 끈다. 특히 회사에서 직접 주유소 직원들의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주유소장을 포함한 일선 주유원들까지 국내 유명 호텔 및 레스토랑 등 서비스 직종에서 능력을 인정 받거나 근무 경험이 많은 직원들을 선발해 주유소 서비스를 혁신시켰다. 현대오일뱅크의 ‘카젠’은 기존 주유소에서 주유원 1명이 고객응대 와 주유 서비스를 모두 도맡아 하던 것과는 달리 고객 차량 1대에 서비스 팀장, 주유스텝, 서비스 요원 등 3명이 신속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유소의 멤버십 회원에게는 전문 세차팀이 제공하는 최고급 스팀 손 세차를 월 1회 무료 제공하고 주유소 2층에 마련된 카젠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기존 주유소 보너스 카드의 3배에 달하는 적립 포인트 제공, 각종 문화행사 초청 등 더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현대오일뱅크의 고급휘발유는 BAT GT 챔피언쉽, 포뮬러 BMW, 포르쉐 카레라컵, 아시안 포뮬러 르노 등 국내 거의 모든 자동차 경주는 물론이고, 아시아 최초로 국제 F3 자동차경주 연료로 인증받아 마카오 국제 F3 경주대회에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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