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20일 중소 상장업체들을 대상으로 Y2K(컴퓨터 2000년 표기 문제) 해결을 위한 전산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거래소는 중소 상장업체 18개사가 Y2K 해결을 위한 도움을 요청해 옴에 따라 전산전문가를 파견,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는 한편 나머지 중소 상장업체들에 대해서도 순회점검을 통해 Y2K 해결 현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전체 1백21개 상장 중소기업중 지금까지 Y2K를 해결한 업체는 28개사에 불과하며 20개사는 올 상반기, 34개사는 내년 상반기, 39개업체는 내년 하반기에 이를 해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거래소는 주식.채권 및 선물.옵션 매매시스템의 경우 Y2K를 약 91% 해결한 상태라며 올 연말까지는 이를 완료, 내년 상반기중 시험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